뜨거운 여름이 오면서 우리 아기들 피부가 걱정되시죠? 선크림은 사계절 필수 아이템이 되었지만 특히 여름에는 피부 보호를 위해 꼭 사용해야 합니다. 아장아장 걷거나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더욱 신경 쓰이실 텐데요. 오늘 포스팅은 아기 선크림 고르는 법과 사용연령, 바르는 양과 성분, 장단점, 세안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선크림 고르는 법 (유기자차 / 무기자차)
유기자차
'유기화합물 계열의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화학적으로 합성된 유기화학물을 이용해 만든 선크림으로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방출해 피부를 보호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흡수 후에 남는 잔여 물질 때문에 피부염을 일으키며 눈 시림이 있을 수 있고 피부에 흡수되는데 시간이 걸려 외출 20~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자외선 차단 기능 역할을 발휘할 수 있으며 흡수한 후 소멸되기 때문에 자주 덧발라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화학적 성분 때문에 영유아에게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무기자차
'무기화합물 계열의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로 피부 표면에 물리적인 방법으로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 흡수를 막아 줍니다. 피부에 자외선이 닿는 것을 차단시켜 침투하지 못하게 튕겨내는 원리를 가지고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라고 불립니다.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 피부, 임산부, 영유아가 쓰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으며 바르자마자 자외선 차단이 가능해 바로 외출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발림성이 뻑뻑하여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고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클렌징 시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지워주어야 합니다.
선크림 차단지수
SPF 30~50, PA+++ 적당한 수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들에게는 햇빛을 물리적으로 막는 방식의 무기자차 제품을 고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르는 방법
선크림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한 번만 바르는 것보다는 적당한 차단지수의 제품을 덧발라주는 것이 피부에 자극도 적고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입니다.
사용연령
생후 6개월부터 사용 가능하며 6개월 미만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대신 모자/ 차양막/ 겉옷 등으로 자외선으로부터 연약한 아기의 피부를 최대한 가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양 (아기 얼굴 기준)
50원 동전 크기로 짜서 넉넉하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여름에 야외 활동 시에는 2~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며 물놀이나 수영을 오래하여 덧바르지 못하는 상황이 될 때에는 지수가 높은 제품을 바르도록 합니다.
선크림 성분
포함되어야 할 성분
티타늄다이옥사이드 , 징크옥사이드
피해야 할 유기성분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크),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에칠헥실트리아존, 디에칠아미노하이(드록시벤조일, 헥실벤조에이트)
피해야 할 유해성분
라벤더오일, 추출물, 향료, 허브(모링가, 바오밥나무, 포트마리골드꽃, 병풀, 알로에베라잎추출물)
※ 라벤더, 티트리 성분은 피하도록 합니다.
선크림 타입별 장·단점
로션
장점 :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며 사용이 간편합니다.
단점 : 덧바르기가 번거롭습니다.
선스틱
장점 : 덧바르기가 간편합니다.
단점 : 위생관리가 어렵고 면적이 좁아 넓은 부위를 고르게 바르기 어렵습니다.
스프레이
장점 : 넓은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단점 : 지속력이 떨어지며 호흡기를 통한 흡입 우려가 있어 영유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무기자차의 옥사이드 계열 성분이 스프레이 타입일 경우, 흡입 시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선쿠션
장점 : 사용이 간편하며 수정이 쉽습니다.
단점 : 양 조절이 어렵고 퍼프를 깨끗이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세안법
이중세안은 필수이며 영유아용 클렌저를 사용하여 꼼꼼하게 클렌징 해주어야 합니다.
- 아이에게 잘 맞는 클렌저로 가볍게 문지르며 씻기거나 아이용 선 클렌징 티슈로 가볍게 문질러서 닦아준다.
- 아이에게 잘 맞는 클렌저로 가볍게 문지르며 씻긴다. (이중세안)
- 세안 직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덥고 습한 날씨지만 우리 아이들의 피부를 위해 제품을 잘 선택하셔서 연약한 아이들 피부를 보호해 주시면 더욱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가끔씩은 가방에 넣어놓고는 잊어버리고 발라주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발라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