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6. 11:20

영화 <루시> 100% 뇌를 사용한다 - 상세설명, 등장인물과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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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이 주연한 뤽 베송의 2014년 개봉 영화이다. 주연 두 명이 할리우드 배우지만 법적으로 이 영화는 프랑스영화이며 그중 최민식은 한국말을 그대로 사용해 한국인들에게는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상세설명과 등장인물, 줄거리를 적어보고자 한다.

상세설명

'인간의 뇌는 원래 10% 정도만 사용되며 100%를 모두 발휘할 경우 어떤 일이 가능할지는 모른다는 미지수의 오래된 유사과학을 배경으로 마약으로 뇌를 100% 사용할 수 있게 된 여주인공을 통해 생명의 존재 의미를 고찰하는 영화이다. 여기서 뇌 사용량이 점점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마다 얻게 되는 능력의 수준이 어마어마하고 현실조작을 뺀 모든 미디어 매체의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염력이나 초고속능력은 물론이고 다수의 적을 손대지 않고도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변화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압권이다. 인류는 1+1=2라고 믿어왔지만 1+1은 절대 2와 같지 않다는 과학이 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부정하며 모든 존재는 상재적으로 존재하지만 시간은 절대적인 척도라고 주장한다. 과학적인 접근에서 들어간다기보다 영화의 기본 세팅이 이렇게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본다면 편할 것이다. 슈퍼히어로물과 프랑스 영화 특유의 철학적이면서도 심오한 세계관이 함께 섞인 영화라고 생각하게 보면 될 듯싶다.

등장인물

루시밀러(스칼렛 요한슨)는 우연하게 만난 남자 때문에 신종 약물인 CPH4의 운반책을 맡게 된다. 하지만 뱃속에 있던 약물이 터지며 몸속으로 흡수되고 잠겨있던 뇌가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사무엘 노먼(모건 프리먼)은 오래전부터 '인간이 10~15% 이상의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면'이라는 가설을 연구해 오던 학자로 영화 중간에 생명체에 대한 강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강의의 내용은 생명체는 주위 환경이 나쁘면 불멸을 선택하고 주위 환경이 좋으면 번식을 한다고 주장한다. 혼란스러운 루시가 저명한 뇌 과학자인 그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지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자문을 구할 때 여에서 그녀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미스터 장(최민식)은 전 세계 암흑계를 장악한 국제급 마피아 보스이다. 경찰이나 공권력마저도 그를 두려워하며 눈치를 볼 정도이고 그가 머물던 고급 호텔도 그의 소유이다. 극 중 한국인으로 등장하고 그의 부하들도 전부 한국인인 것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이다. 피에르 델 리오(아미르 웨이키드)는 파리의 국제 마약 수사를 전담하는 형사로 마약으로 인해 루시와 함께 엮이며 중후반부를 같이 이끌어 가는 인물이다. 창수(신창수)는 미스터 장의 오른팔로 두목처럼 질이 나쁘고 중반부에 미스터 장을 지키고 있다가 루시에게 살해당한다.

줄거리

대만에서 공부를 하지만 중국어는 전혀 할 줄 모르는 루시는 1주일 된 애인 리처드에게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서류가방을 호텔에 있는 미스터 장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절하려 하지만 막무가내로 서류가방에 연결된 수갑을 루시의 팔에 채워버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호텔에 간다. 호텔 밖에서 지켜보던 리처드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루시는 절규하며 장의 부하들에게 끌려가고 장은 리처드를 믿을 수 없다며 자신은 안전하게 멀리 물러난 뒤 루시에게 가방을 열어보도록 하고 그 안에는 파란색 알갱이가 든 비닐 파우치 4개가 들어있다. 그 파란색 분말은 C.P.H.4라는 신종 마약으로 루시를 기절시켜 뱃속에 비닐 파우치를 집어놓고 꿰매버리며 즉석에서 그녀를 마약 운반책으로 끌어들인다. 다른 마약 운반책 3명과 함께 마약을 운반할 목적지로 향하는 여권과 티켓을 받은 후 놈들의 다른 아지트로 끌려간 루시는 자신을 성추행하는 양아치에게 저항하려다 배를 수 차례 걷어차이게 되고 그 충격으로 파우치가 찢어지면서 C.P.H.4의 일부가 몸속으로 흡수되고 만다. 다량의 마약을 받아들인 루시는 경련 끝에 뇌 사용량이 20%까지 늘어나게 되고 자신의 신체를 컨트롤하는 걸 넘어서서 뇌 속의 모든 사소한 기억과 감각들이 살아나며 전자기파를 컨트롤하고 타인의 신체에 간섭하는 일까지 가능한 능력을 얻게 된다. 루시는 몸 안에 다 흡수되지 못한 약을 꺼내 장의 부하들을 죽이고 장에게 찾아가 그의 기억을 읽어 다른 마약 운반책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내고 뇌를 연구해 오던 과학자 노먼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현재 상태를 설명한다. 그녀에게 '생명의 유일한 목표는 자신의 배운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자 루시는 그를 만나러 오겠다고 한다. 그리고 파리의 국제 마약 수사를 전담하는 형사 피에르 델 피오에게 전화를 걸어 세 명의 마야 운반책을 체포하여 파리로 모으도록 지시한 후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건너간다. 비행기 안에서 40%까지 열린 두뇌로 인해 자칫 소멸될 위기에 처할 뻔하고 몸에서 꺼낸 여분의 약을 흡수하여 상황을 넘기지만 뇌의 사용량은 50%까지 늘어난다. 그렇게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정신을 잃은 루시는 파리 공항의 의무실에서 깨어나고 자신을 심문하러 온 델 리오의 팀을 손짓 한 번으로 정신을 셧다운 시켜 제압한 뒤 델 리오만을 데리고 마약 운반책들이 모여있는 시내의 육군 병원으로 향한다. 한편 미스터 장은 마약 운반책들이 검거되어 파리로 이송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하들을 병원으로 보내고 자신도 파리로 향한다. 장의 부하들이 운반책들의 배를 갈라 약을 회수하는 도중 세 번째 운반책이 도주하는 것을 쏘다가 루시와 마주친다. 루시는 장의 부하들을 제압하여 약을 가져가고 델 리오는 그 모습에 놀란다. 함께 노먼이 기다리고 있는 대학의 연구소로 향한 두 사람을 병원에서 살아남은 부하가 뒤쫓아가고 미스터 장도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노먼과 연구팀을 만난 루시는 '인간은 우리 존재의 무한함을 외면하기 위해 생각을 축소해 인위적인 잣대를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뇌 사용량을 최대한도까지 열고 모든 지식을 인류에게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모두 회수한 약을 투여한다. 그 순간 장이 부하들을 이끌고 대학을 습격하고 델 리오는 루시를 지키기 위해 부하들을 대동하여 맞서 싸우며 연구실 밖 복도에는 치열한 총격적인 벌어진다. 뇌 사용량이 80%까지 늘어난 루시는 신체에서 검은색 촉수가 뻗어나가 주위의 에너지와 물질을 빨아들이며 컴퓨터를 흡수, 재구성하여 '차세대 컴퓨터'를 구축한다. 밖에서는 장의 부하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연구실 문을 박살 낸다. 그때 마침내 세포가 주고받는 모든 신호를 이해하게 된 루시의 정신은 세계의 다른 곳, 지구의 과거, 최초의 루시, 태초의 우주까지 마주치게 되고 끝내 뇌 영역의 100%를 개방한다. 그때 연구실 안으로 들어온 장이 의자에 앉아 있는 루시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100%에 도달한 루시는 옷과 구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당황한 장은 루시가 어디 간 거냐며 연구원들에게 소리 지르기 시작하고 뒤따라온 델 리오가 장을 사살한다. 차세대 컴퓨터에서 촉수가 하나 뻗어 나오더니 USB메모리처럼 생긴 것을 노먼에게 건네고 그것을 받는 순간 컴퓨터는 분말처럼 쏟아져 내리며 소멸해 버린다. 루시와 차세대 컴퓨터가 사라진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던 델 리오가 그녀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묻는 순간 그의 휴대폰에 '난 모든 곳에 있어'라는 메시지가 뜨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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