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8. 13:20

영화 <말레피센트 1> 등장인물, 리뷰와 캐릭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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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스트롬버그 감독과 앤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샬토 코플리, 비비엔 마셸린 주연으로 2014년 개봉한 영화로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라는 작품으로 말레피센트 1은 이 동화를 공주의 시각이 아니라 마녀의 입장에서 줄거리를 만든 영화이다. 등장인물과 리뷰, 캐릭터성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등장인물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는 다양한 요정들이 살아가는 무어스의 주민으로 강력한 마법의 힘과 크고 힘센 날개의 힘으로 무어스의 수호자가 된다. 그러나 어려서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기도 했던 인간 스테판의 배신으로 날개를 잃어버린다. 그녀는 원한에 사무쳐 스테판의 아이에게 강력한 저주를 내리는 주인공이 되는 인물이다. 스테판(샬토 코플리)은 보잘것없는 농부의 아들로 우연히 무어스에 들어갔다가 말리피센트의 도움으로 인간왕국으로 돌아간다. 비슷한 또래의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가 되지만 스테판은 야심가였고 인간의 왕이 되기 위해 그녀를 배신하고 큰 상처를 입힌다. 오로라(엘르 패닝)는 왕이 된 스테판이 낳은 여자 아이로 말레피센트는 아이에게 축복과 동시에 배신의 원한을 담은 강력한 저주를 걸었다. 아이는 밝고 아름답게 성장했으며 저주를 내렸던 말레피센트는 그녀의 성장을 지켜보며 오히려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디아발(샘 라일리)은 인간에게 붙잡혀 잡아먹힐뻔했지만 말레피센트가 구해준다. 이후 그녀의 종을 자처해 이런저런 심부름들을 해주며 오로라의 성장을 함께 지켜본다.

리뷰

요정들이 사는 마을 모어스에 인간 남자아이 스테판이 나타난다. 그는 요정의 보물을 훔쳐서 도망가다가 어린 말레피센트(엘라 퍼넬)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잡힌 스테판은 말레피센트의 충고대로 보물을 돌려주고 풀려난다. 그러던 중 철이 닿으면 요정이 화상을 입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말레피센트와 스테판은 친한 친구가 되고 성장하면서 서로 좋아하는 이성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말레피센트가 열여섯 살이 되는 해에 스테판은 진정한 키스를 선물한다. 하지만 스테판은 사랑에 빠진 말레피센트를 버려두고 떠나고 그는 왕의 궁전에서 살겠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인간 세상의 왕은 모어스를 침공해서 점령하고자 하는데 요정들과 말레피센트가 힘을 합쳐 물리친다. 그렇게 모어스에서 가장 강한 요정이 되어 마을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정복에 실패한 왕은 앓아눕고 복수를 위해 말레피센트를 죽이는 자에게 왕 자리를 준다고 한다. 그때 궁전에서 시중일을 하던 스테판이 이 말을 들고 모어스로 가고 오랜만에 돌아온 그를 보고 매우 기뻐하며 둘은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 그렇게 밤이 되어 그녀가 잠든 틈을 타 죽이려고 하지만 죽이지 못하고 대신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빼앗아 달아난다. 깨어난 그녀는 아픔과 절망에 빠져 울부짖는다. 그렇게 스테판은 왕국에 가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한쪽 날개를 잃은 말레피센트는 농부에게 잡혀 죽을 뻔한 까마귀를 살려주게 된다. 그녀는 까마귀에게 자신을 도와주길 부탁하고 까마귀는 인간 세상을 감시하다가 스테판이 왕이 되어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이를 듣게 된 그녀는 복수를 꿈꾸고 그 후 스테판의 아이 오로라 공주를 낳자 말레피센트가 나타나 16세가 되는 해에 공주는 물레에 손가락을 찔릴 것이고 영원히 잠들 것이라는 저주를 내리고 스테판은 그녀에게 용서를 빌지만 진정한 사랑이 있어야만 깨어날 수 있다고 냉정히 말라고 떠난다. 왕은 안전을 위해 오로라 공주를 숲 속 오두막에서 살게 하고 한편 말레피센트도 성장하는 공주는 감시한다. 그렇게 점점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사랑하게 되고 저주를 걸은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풀어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다. 그리고 오로라 공주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 정말로 물레에 찔러 잠들게 된다. 그때 공주도 그 저주를 말레피센트가 내렸다는 걸 알게 되고 슬픔과 자책에 빠져 이마에 키스를 하며 영원히 지켜주겠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다. 그렇게 깨어난 오로라 공주도 용서하고 서로를 사랑함을 느끼게 된다. 둘이 함께 모어스로 도망가려는 순간 스테판은 화가 나서 철로 만든 무기로 말레피센트를 죽이기 위해 공격하는데 결국 스테판은 죽게 되고 오로라가 여왕이 된다.

캐릭터성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역으로 취급받는데 당장 2014년에 개봉된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실사영화의 주인공이자 영화 제목으로 결정되었다는 것만 봐도 그 인기를 증명한다. 인기요인을 살펴보자면 다른 악당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초반부터 끝까지 진지하고 사악한 악당이라는 점이다. 어떠한 힘이나 목적을 이용해 부나 권력을 획득하려는 것과는 달리 개인적인 복수와 선은 악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본보기로 삼으려는 진실로 악한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언변이나 도구가 아닌 오로지 자력으로 순수한 피지컬과 강력한 마법으로 주인공을 농락하고 괴롭힌다. 이러한 특별함은 우아한 포스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며 마법을 쓸 때의 연출은 매우 웅장하며 검은 망토를 펄럭이며 번개와 불을 다루는 모습을 매우 강력하면서도 화려하다. 특히 검은 용으로 변신했을 때는 최종보스다운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인기요인 중 하나는 오로라 공주와의 차별성이다. 공주와 왕자는 로맨스물을 찍는 것 외에는 딱히 하는 것이 없기에 더 비교가 된다. 이번 영화에서는 필립 왕자가 공주와 안면을 가진 사이로 설정되어 악역과 맞서 싸운 최초의 남주인공으로 나온다. 이처럼 캐릭터에 작은 변화들을 주어 관객들에게 <말레피센트>는 미워할 수 없는 악역임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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