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7년 개봉한 판타지 음악 로맨스 영화로 주인공이자 감독을 맡은 주걸륜의 데뷔작이다. 대만 영화시장에 큰 바람을 일으켰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걸륜과 시점과 샤오위의 진실 그리고 결말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주걸륜의 시점
아버지가 근무하는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상륜(주걸륜)은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주인공이다. 학교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듣게 된 피아노 소리에 발걸음을 움직이니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악보를 정리하고 있는 샤오위(계륜미)와 첫 만남을 하게 된다. 그 둘은 피아노라는 매개채를 통해 급속히 친밀해지게 되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싹트게 된다. 그러던 중 상륜이 보낸 쪽지가 상륜을 짝사랑하고 있는 칭이(증개현)에게 잘못 전달되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륜은 칭이 와 실수로 키스를 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보게 된 샤오위는 울며 도망치고 청소부 다용이 샤오위를 부르는 소리에 잘못되었음을 알고 쫓아가지만 샤오위를 찾을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르고 졸업식날이 되어 졸업식 기념연주회를 하던 상륜 앞에 샤오위가 나타나게 되고 연주자리를 벗어나 샤오위를 안으며 교실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하며 졸업식장을 향한다. 졸업식이 다 끝난 후 다시 교실에 돌아온 상륜은 샤오위를 찾지만 보이지 않고 교실에 있는 친구들에게 축제 때 같이 춤추었던 샤오위에 대해 물어보지만 상륜은 그때 혼자 춤을 췄다고 말하며 교실을 나간다. 그리고 그동안 샤오위가 했던 비밀스럽고 궁금했던 말과 행동들로 혼란스러워질 때쯤 책상 위에 수정액으로 쓴 글씨가 적힌다. 상륜도 책상에 적힌 글씨에 답을 하려 하지만 수정액이 말라 나오지 않자 세게 두드리며 하트를 그린다. 상륜은 샤오위의 집을 찾아가는데 샤오위의 엄마는 그녀가 음악을 듣고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고 말한다. 샤오위 방으로 아무도 없었고 피아노 위에 자신이 주었던 <백조> 악보를 만지려 하자 함부로 만지지 말라며 뺏으려 하는데 그 사이 끼워져 있는 상륜의 얼굴을 그린 그림을 보며 놀란 샤오위의 엄마는 상륜에게 사진을 한 장 건네는데 그것은 상륜의 아버지와 샤오위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샤오위의 진실
샤오위는 20년 전 상륜이 다니던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 연습실에서 바닥에 떨어진 천식약을 주우려다가 피아노 밑에 있는 악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그 악보는 시간여행을 하게 해주는 신비한 악보였다. 악보의 박자대로 연주를 한 샤오위는 상륜이 살고 있는 미래로 오게 되고 연주소리를 듣고 옛 피아노실로 온 상륜과 첫 만남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악보를 치고 난 후 미래에 와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만 자신이 보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몇 번의 실패를 맛보며 피아노실에서 상륜이 있는 교실까지 눈을 감고 걸음 수를 세어보는 연습 끝에 108걸음이면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샤오위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상륜에게 그녀는 이것을 비밀이라고 말한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고 있을 때 우연찮게 상륜과 칭이의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현실로 돌아오는 그녀는 당시 자신의 선생님이던 상륜의 아버지에게 이 고민을 말하게 된다. 상륜의 아버지는 반장에게 샤오위를 신경 써주라고 하지만 반장과 친구들은 샤오위를 왕따 시키고 결국 샤오위는 학교도 가지 않고 어머니도 자신이 겪었던 일을 믿어주지 않아 상처를 받으며 집에서 지내게 된다. 졸업식날이 가까워져 오고 선생님이 졸업식에는 오라는 말과 함께 졸업식날 옛 피아노실이 있는 건물이 철거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졸업식에 가서 선생님과 졸업사진만 찍은 뒤 피아노실에서 연주를 하며 상륜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상륜의 팔에 차고 이는 팔찌가 칭이의 것임을 기억하고는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고 교실로 돌아가게 된다. 교실에 돌아온 샤오위는 울고 숨을 몰아쉬며 수정액으로 책상 위에 "나 샤오위야. 난 널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하니?"하고 쓰고는 천식으로 인해 쓰러진다.
결말
아버지로부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상륜은 샤오위가 그동안 비밀이라며 말한 모든 이유를 이해하게 되고 처음 샤오위를 만났을 때 들었던 'Sceret'라는 곡이 시간여행을 하게 해주는 악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아버지를 뒤로 하고 졸업식이 끝난 후 허물기 시작하는 옛 연습실 건물로 뛰쳐 들어가 피아노 앞에 앉아 그녀가 했던 집으로 돌아갈 때는 빨리 치라는 말을 기억하고 빠르게 피아노를 치게 된다. 빠르게 철거되어 가는 건물과 샤오위를 만나기 위해 빠르게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 위에 마지막 연주음과 함께 건물은 완전히 무너지게 되고 상륜은 과거로 돌아가는데 성공해 악보를 발견하기 전인 샤오위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샤오위와 상륜은 웃으며 함께 졸업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