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1. 13:00

영화 <아바타2 물의 길> 등장인물, 새로운 부족과 배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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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로 2009년 1편을 개봉한 이후에 13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이다. 2022년 12월 상영을 시작하여 5주 연속 1위를 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였다. 1편이 흥행했던만큼 2편에 대한 기대감은 컸고 더욱 화려하고 정교해진 CG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워지는 영화이다. 등장인물, 새로운 부족과 배경,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영화 <아바타2 물의 길> 등장인물

제이크 설리역을 맡은 샘 워싱턴은 판도라를 위기에서 구하며 나비족의 영웅이 된다. 전편에 이어 후속작에서도 제이크 설리가 메인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나비족의 영웅으로  RDA의 위협으로부터 맞서 싸우며 가족과 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네이티리와 부부가 되어 양녀 키리를 포함한 네 자녀의 아버지가 된 제이크는 자식들에게는 엄격한 아버지이다. 판도라의 자원 확보를 넘어 그들의 적이된 제이크를 제거하고 장악하려 하자 제이크는 오마티카야 부족의 안전을 염려하여 가족들과 함께 이주할 곳을 찾아간다. 그리고 결국 멧카이나 부족에게 허락을 받고 그곳에 이주하여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이크의 모습을 잘 살려냈다. 네이티리 역의 조 샐다나는 나비족 오마타카야 부족장의 에이투칸의 딸로 강인한 여전사이다. 전 편에서의 캐릭터처럼 저돌적이고 용맹한 모습을 보이지만 제이크가 숲을 떠나자는 제안을 할 때에는 반발한다. 하지만 RDA의 위험이 닥쳐오고 자식들에게 그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서 제이크의 결정을 따르고 정든 곳을 떠나게 된다. 해안가 마을로 이주한 뒤에도 멧카이나 부족에게 무시 당하는 모습에 참지 못하는 본연의 성격이 나타나지만 무엇보다 활을 다루는데는 네이티리를 따라올 자가 없다. 키리역은 시고니 위버가 맡아 연기했는데 전작에서 사망한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에 잉태되어 있던 아이로 친모는 박사가 맞지만 아버지의 존재는 알 수 없어 궁금증을 일으킨다. 제이크와 네이티리 부부가 입양해 키우고 있지만 스스로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며 부족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 중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이 다른 아바타들과 다른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로아크역의 브리트 달튼은 새로운 등장인물이자 서브 주인공이다. 나비족의 우상인 자신의 아버지 제이크에게 인정받지 못해 조급한 상태로 때로는 무모한 행동을 저지르기도 한다. 영화속에서 전편의 제이크를 가장 많이 닮은 모습으로 표현된다. 해안가로 이주한 후 멧카이나 부족의 딸 츠이레야를 보고 첫 눈에 반하며 바다생물 툴쿤 파야칸과 교감하여 영화에 많이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스파이더역을 맡은 잭 챔이언은 RDA소속 메인 빌런 마일스 쿼리치의 친아들이다. 1편에서 나비족 연합군에 의해 패배한 RDA가 철군할 때 스파이더는 갓난아이였던더라 동면이 불가능해 판도라게 남게 되었고 과학자들의 손에 길러져 오마티카야 부족과 동족처럼 지내며 키리와 마찬가지고 외적인 차이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 RDA에 납치되면서 설리 가족이 숲을 떠나게 되는 원인을 만들게 된다.

새로운 부족과 배경

2편에서는 새로운 배경인 바다와 함께 멧카이나 부족이 나온다. 멧카이나 부족의 족장이자 로날의 남편이며 츠이레야와 아오눙 남매의 아버지인 토노와리역의 클리프 커티스이다. 이방인들을 적대시하며 배척하는 다른 부족원들과는 달리 제이크가 나비족의 영웅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설리 가족의 이주를 허락하고 바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 족장의 부인인 로날역의 케이트 윈슬렛은 멧카이나 부족의 차이크로 에이와(나비족의 수호신)의 계시를 받는 제사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족장으로 인해 마지못해 설리 가족을 받아들이며 툴쿤 로아와 친자매와 같이 깊은 교감을 나누지만 RDA로 인한 로아의 죽음을 보며 전쟁을 하려고 하는 강인한 면모도 보인다. 츠이레야 역의 베일리 베이스는 토노와리와 로날의 딸이자, 아오눙과 남매 사이로 설리 가족의 이주가 허락된 이후 족장인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자식들에게 바다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주고 로아크와의 로맨스도 있다. 새로운 부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2편에서는 바다가 주요 무대가 되며 독특한 생물들과 날치를 닮은 대형 물고기 일루, 엄청나게 큰 쿨툰을 비롯해 마치 물 속에서 함께 수영을 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 속에서 제이크와 네이티리, 그의 자녀들이 적응하는 장면들은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후기

오랜만에 3D안경을 끼고 영화를 보니 1편을 보았던 때의 설렘이 다시금 살아나는 것 같아 기대감이 컸다. 전편이 제이크가 나비족에 동화되어 인간인 삶을 버리고 철저하게 나비족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면 2편은 맞서 싸우기 보다는 가족을 위해 떠나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강인한 아빠로 거듭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볼거리와 영상미가 가득한 화면은 영화가 끝나는 시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툴쿤의 뇌인 '암리타'가 노화를 막는 물질로 알려져 인간들의 의해 잔인하게 포획되는 장면과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자신들이 낳은 친자 3명과 함께 죽은 그레이스 박사 아바타가 낳은 키리과 인간 아이인 스파이더도 입양하며 유사가족을 다룬 점도 보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를 준다. 앞으로 5편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2편에서는 정해진 주인공이 있기보다는 둘째 아들 로야크의 비율을 높여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감독의 큰 그림을 알 수 있다. 후반의 해상전투 장면은 감독이 얼마나 노력하여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1편보다 진화된 인간들의 무기와 기술력 그리고 그것에 대항하여 싸우는 두 부족의 모습은 다음에 나올 3편을 기대하기에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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