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20. 11:00

영화 <이터널 선샤인> 초반내용과 줄거리 그리고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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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로 2005년 개봉했으며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 했으며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선정되기도 했던 영화이다. 초반내용과 줄거리, 결말을 통해 더 자세히 적어보고자 한다.

초반내용

우울한 기분의 조엘 바리시(짐 캐리)는 2004년 밸런타인데이에 출근하지 않고 기차를 즉흥적으로 타고 떠난다. 2월이라  몹시 추운 몬토크의 해변을 거닐면서 일기 형식의 노트를 꺼낸다. 일기는 일부가 찢겨 있고 2년 만에 처음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거기서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활발한 여자를 만나 그녀를 보자마자 조엘은 사랑에 빠진다고 느낀다. 둘은 같은 기차를 탔고 적극적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이 먼저 접근하여 자기를 소개한다. 오프닝이 끝나고, 오랜 연인 사이였던 조엘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클레멘타인이 일하는 서점에 사과도 할 겸 선물을 주려고 찾아간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이 그를 보고도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게다가 그녀는 어느새 패트릭(일라이저 우드)이라는 남자와 연인이 되었는지 조엘의 눈앞에서 연인과 할 법만 행동을 한다. 조엘이 얘기도 꺼내지 못하고 그의 친구 에이킨 부부 집에 가서 하소연하니 남편이 '라쿠나'라는 회사에서 보낸 편지를 보여주는데 그 편지에는  '클레멘타인 씨는 조엘에 대한 기억을 전부 지웠습니다. 그녀에게 예전 관계에 대한 언급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쓰여있었다. 그녀는 선택적으로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서 조엘에 대한 기억을 지웠고 이에 조엘도 홧김에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고 밸런타인데이 전날 라쿠나 사무실로 찾아간다. 그의 기억을 지워주기로 한 라쿠나의 원장 하워드(톰 윌킨슨)는 그날 저녁 자신의 조수들을 그의 집으로 보낸다. 조수인 스탠(마크 러팔로)과 패트릭(일라이저 우드), 메리(커스틴 던스트)는 그를 침대에 눕히고 머리에는 헬멧 같은 기계를 씌운 뒤 그를 일종의 수면 상태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그날 밤이 새도록 마치 가상현실과도 같이 조엘의 기억이 그의 의식 속에 펼쳐지게 된다.

줄거리

조엘의 최근의 기억부터 지워지기 시작하고이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둘 사이의 이별, 추억, 다툼, 사랑도 드러난다. 도서관에서의 첫 만남은 책의 글자가 사라지더니 표지의 색깔이 옅어지고 이내 책들이 통째로 날아간다.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에서 짐 캐리의 개그와 뛰어난 영상미가 어우러져 관객을 자극한다. 한편 라쿠나의 기술자 보조인 패트릭은 며칠 전에 사무실에 조엘과의 기억을 지우러 온 클레멘타인을 보자마자 반했다. 그래서 그녀가 기억을 지우기 위해 가져왔던 조엘과의 편지, 선물 등을 몰래 빼돌려 참고한 뒤 마치 자신이 그녀의 이상형인 것처럼 접근해서 그녀와 사귀는 중이다. 패트릭은 이 이야기를 기억을 지우고 있는 조엘의 바로 옆에서 스탠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조엘의 기억이 한창 지워지고 있을 때 패트릭은 갑자기 걸려온 클레멘타인의 전화를 받는다. 그녀는 갑자기 불안하고 무섭고 혼란스럽다며 그에게 빨리 와달라고 한다. 급히 그녀를 달래주려고 집으로 찾아간 패트릭에게 클레멘타인은 "왠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무섭고 불안해. 마치 내가 지금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불안 증세를 호소한다. 그리고 갑자기 보스턴에 가서 꽁꽁 얼어있는 찰스 강을 보자고 제안한다. 패트릭은 그녀를 데리고 보스턴에 가기 전 조엘이 예전에 클레멘타인과 찰스 강에 다녀오고 나서 보냈던 편지를 몰래 읽는다. 그리고 예전에 조엘이 했던 대로 꽁꽁 언 찰스 강의 얼음 위에 그녀와 누워서는 조엘의 편지에 써져 있던 말들을 그녀에게 그대로 써먹는다. 하지만 오히려 이게 역효과를 일으켰는지, 갑자기 클레멘타인은 벌떡 일어나서는 집에 가자고 말한다. 

결말

한편 조엘은 기억을 지우던 중 둘의 아름다웠던 추억인 찰스 강에서의 데이트가 떠오르자 결국은 "다 취소한다고요, 내 말 들려요? 기억 지우기 싫다고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라고 울부짖지만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현실 속의 라쿠나 직원들에게는 당연히 들리지 않는다. 결국 조엘은 의식 속에서 기억을 지우지 않기로 하며 연인 사이의 기억이 아닌 자신 어렸을 때 놀림받았던 기억을 떠올린다든지 아니면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이곳저곳으로 도망간다거나 하며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 기억은 둘이 처음 만난 몬토크 해변의 별장으로 조엘은 더 이상 도망치는 건 포기하고 지금의 순간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점점 기억이 지워질수록 별장은 무너지고 거기서 둘은 작별 인사를 한다. "몬탁에서 만나자." 조엘은 모든 기억이 지워지고 밸런타인데이 아침에 깬다. 이후 영화의 첫 장면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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