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텀에 익숙할 시기가 오면 금방 이유식을 할 때가 다가오죠? 하루 종일 먹이다 끝날 것만 같은 걱정이 되신다면 초기, 중기, 후기 이유식 먹이는 시간과 방법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립니다!
이유식에 대한 생각
· 돌 전까지는 모유나 분유를 주식으로 합니다.
· 돌 쯤이 되면 하루 수유량을 400 ~500ml로 줄입니다.
· 체중증가에 문제가 없다면 이유식 양을 조금씩 늘리고 수유량을 줄여도 됩니다.
· 아기마다 이유식 먹는 양은 다를 수 있으므로 기준만큼 꼭 먹이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초기 이유식 : 1회 먹을 때 (생후 6 ~ 8개월)
· 첫 번째 수유 후, 두 번째 수유텀이 오기 전에 이유식을 먹입니다.
· 이유식을 먹인 후 바로 수유를 하여 먹는 양을 늘리는 연습을 합니다. (수유는 원래 먹던 양만큼 주도록 합니다)
·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오전 중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등의 반응이 나타나면 오후에 병원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중기 이유식 : 2회 먹을 때 (생후 8 ~ 10개월)
· 이유식은 분유보다 소화가 느리게 되기 때문에 오전에 1회, 오후에 1회로 텀을 두고 먹입니다.
· 개월수가 지날수록 이유식을 잘 먹으면 수유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3회로 늘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 초기 이유식때와 마찬가지로 이유식을 먹인 후 수유를 보충하여 줍니다. 이유식 양이 점차 늘어날수록 수유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후기 이유식 : 3회 먹을 때 (생후 10개월 ~ 돌)
· 체중이 잘 증가하고 있다면 점차 모유나 분유를 줄이고 이유식 양을 늘려 나가도록 합니다.
· 이유식양이 많아지면 식사 1시간 뒤에 간식 개념으로 모유나 분유를 먹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 이유식 3회에 모유나 분유를 먹이다 보면 하루종일 먹게 될 수 있기 때문에 4시간씩 텀을 두고 이유식을 먹인다고 생각하면 계산하기가 조금 쉽습니다.
분유 줄이기 ~ 끊기 (10개월 이후)
· 첫수/막수를 이유식으로 하고자 한다면 시간을 잘 배분하여 아기의 공복시간이 길어지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 잘 먹지 않는 아기의 경우라도 단호하게 수유시간을 정해놓고 이유식을 주식으로 하여 먹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이유식을 잘 먹고 체중도 잘 증가한다면 아기가 모유나 분유를 찾더라도 간식처럼 조금씩 먹이며 줄여나가도록 합니다.
첫째와 둘째 이유식을 먹일 때 했던 방법들
개인적으로 첫째는 이유식 하는 기간 동안 잘 먹는 아기였고 후기 이유식 때는 이유식 3끼, 간식 2회를 정확히 시간을 맞추어 아기 의자에 앉혀 먹였고 그러다 보니 수월하게 이유식 양은 늘고 분유량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신생아 때부터 분유도 30~40ml를 먹고 금방 배고프다고 하는 입 짧은 아이라 이유식 역시 쉽지 않았고 지금도 볶음밥이나 자장밥 등 밥에 무엇인가 섞여있으면 먹지 않아서 밥과 반찬을 따로 주어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제가 했던 방법들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유식 시기 | 방법들 | |
초기 이유식 | - 분유로 7~8시쯤 첫수 - 10~11시쯤 이유식 먹이기 - 이유식 먹인 후 바로 분유보충 (정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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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이유식 | - 분유로 7~8시쯤 첫수 - 10~11시쯤 오전 중기 이유식 (1회) 먹이기 - 오후 12:30분쯤 낮잠 자기 전 분유보충 (정량) - 4시쯤 낮잠자고 일어나면 오후 중기 이유식 (2회) 먹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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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유식 | 10개월 ~ 11개월 | - 첫수 생략하고 7~8시쯤 이유식 1회 - 10시쯤 오전간식 조금 - 12:30쯤 낮잠 자기 전 2회 - 4~4:30분쯤 자고 일어난 후 3회 - 자기 전 분유 막수 (정량) |
12개월 | - 첫수 생략하고 7~8시쯤 이유식 1회 - 10시쯤 오전간식 조금 - 12:30분쯤 낮잠 자기 전 2회 - 4~4:30분쯤 자고 일어난 후 분유보충 (정량) - 5:30분쯤 오후 간식 조금 - 저녁 7시쯤 이유식 3회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 |
· 후기이유식을 할 때 주의할 점은 2회 이유식 시간이 낮잠 시간 전이기 때문에 아이 컨디션을 보고 시간을 조금씩 조정해서 너무 졸려하기 전에 먹이고 재워야 합니다.
· 이유식과 모유나 분유텀이 짧다면 간식을 생략하는 날도 있었고 더 먹으려 할 때는 너무 배를 채우지 않는 간식으로 조금씩만 제공해 주었습니다.
· 아기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이유식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했지만 4시간 텀을 두고 계산해서 먹이려고 했습니다.
↓ ↓ 이유식을 시작하시나요? ↓ ↓
포스팅을 하며 저도 아기였던 우리 아이들 이유식을 시작했던 때가 새록새록 생각났습니다. 그 때는 아기가 일어나면 시간을 계산하며 오늘은 언제, 몇 시에 먹여야 하나부터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다 보면 어렵지 않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여유 있게 우리 아기의 먹는 모습에 웃음 지어지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